전 세계 MZ 세대가 열광하는 K웹툰
콘텐츠 산업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 웹툰의 세계적 인기를 실감하실 거예요. 하루가 멀다 하고 ‘K웹툰’의 활약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니까요. 문화권을 가리지 않고 한국 웹툰은 저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전통적인 만화 강국은 물론, 한류로 뜨거운 동남아시아까지요. 웹툰 번역
한국 웹툰은 2015년을 전후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는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행한 ⌜2020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국 만화 산업 수출액은 약 7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상승했답니다. 게다가 웹툰은 드라마,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등 다른 콘텐츠 형식으로도 활발히 변주되고 있어요.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똑같다’는 말이 있죠. 주말에 방구석에서, 혹은 퇴근길에 챙겨보던 웹툰인데, 알고 보니 지구 반대편 사람들도 함께 즐기며 비슷한 감정을 나누고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지 않나요? 상상력과 이야기로 하나 되는 전 세계 MZ세대를 사로잡은 주인공은 다름 아닌 K웹툰입니다.
아직은 생소한 웹툰 번역, 들어보셨나요?
이런 성과 뒤에는 K웹툰이 해외 독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방식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특히 해외 독자가 한국 웹툰의 참맛에 설득되려면 번역의 질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해외 도서를 읽다가 번역이 엉망이라서 실망했던 경험, 한 번쯤 있지 않나요? 도저히 뜻이 손에 잡히지 않는 개념어를 접할 때도 있고, ‘번역투’ 때문에 어색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요. 반대로 번역이 잘 된 책을 읽을 때면 반가운 마음에 책날개를 들춰보게 되기도 합니다. ‘믿고 보는 번역가’가 옮긴 책은 말할 것도 없죠.
웹툰 번역이 중요한 이유도 이와 같아요. 원작의 맥락과 특징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현지 정서에 녹아들게 하는 작업이니까요. 독자가 작품을 흡수하고 소화하는 정도가 번역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책이나 영화 번역은 익숙하지만, ‘웹툰 번역’은 비교적 생소한 분야인데요. 최근에는 웹툰 번역의 특수성과 중요성도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2021년 상반기에 한국문학번역원이 웹툰과 영화를 위시한 ‘문화콘텐츠 번역 콘테스트’를 주최했어요. 새롭게 주목받는 콘텐츠 형식에 따라 신진번역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작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아직은 낯선 웹툰 번역의 세계, 이제는 친해져 볼까요?
문화적 차이를 매끄럽게 꿰매는 웹툰 번역의 임무
번역은 원작의 의도와 맥락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도착 문화권에 적합하도록 조정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국가별로 공유하는 문화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작품에 반영하는 것인데요.
특히 한국어에는 특유의 예절 문화가 반영된 호칭이나 존댓말 표현이 있지요. 존댓말에도 맥락과 이유가 있기에 무작정 영어식 표현으로 바꿀 수는 없어요. 따라서 질 좋은 번역은 양쪽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코미디적 요소가 많은 웹툰에는 언어유희나 말장난(pun)도 자주 등장하는데요. 이는 해외 독자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간 까다로운 문제가 아니에요. 뜻을 그대로 전달할 수 없다면 아예 새로 만들어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시에 재미 요소도 그대로 살려야 하니 유머 센스도 간과할 수 없겠죠.
또한 성적이거나 폭력적인 언어 등 민감한 표현의 경우,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여 완곡하게 순화하기도 합니다. 웹툰은 워낙 대중성이 강한 데다, 독자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표현이나 주제가 문화권마다 다르기 때문이에요.
영화∙소설 번역과는 다른 ‘웹툰 번역’의 세계
웹툰 번역은 단순히 말뜻만 옮기는 것이 아니라, 말을 담는 그릇도 옮기는 일입니다. 해외 독자가 작품을 이질감 없이 즐기도록 하는 최적화 작업인 셈인데요.
상상하기 쉽도록 영화 번역과 비교해볼까요? 영화 자막에는 감정을 실을 수 없지만 웹툰 번역은 다릅니다. 그야말로 글자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고려하거든요. 대사를 비롯해 말풍선과 효과음의 모양만 보아도 알 수 있어요. 고정된 이미지 안에서도 글꼴, 크기, 위치, 색깔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한 감정 표현 역시 웹툰을 옮기는 일에 포함됩니다.
웹툰 한영 번역의 또 다른 핵심 작업은 바로 내용 축약입니다. 소설이나 영화와는 읽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영상은 재생 속도가 정해져 있지만, 웹툰은 사람마다 읽는 속도가 천차만별이죠. 어떤 사람은 꼼꼼히 보고, 어떤 사람은 스크롤을 훅훅 내리며 빠르게 보니까요. 따라서 누가 봐도 전체적인 흐름을 쫓아올 수 있는 지점을 찾아 번역하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특히 한국어 단어는 적은 글자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는 특징이 있으므로, 어느 부분을 함축 내지는 생략할지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고스란히 웹툰 번역가의 몫입니다. 길이를 짧게 줄이면서도 스토리와 캐릭터의 어조는 왜곡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에요.
웹툰 전문가가 ‘팀’으로 일하는 법
이런 지식과 이해를 기반으로, 리디 웹툰 전문가들은 팀으로 일하며 시너지를 발휘하는데요. 글로벌 독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고민합니다.
먼저 번역 품질의 모든 기준을 세우고 결정짓습니다. 여러 사람이 동의할 수 있는 번역 규칙을 만드는 것인데요. 표현에 관한 주관적인 기준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반 번역보다 더 창의성을 요구하는 웹툰 번역 과정에서는 주관성과 객관성을 매 순간 가름하기 어렵거든요. 매번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번역 품질이 좌우되어서는 안 되겠죠.
또 리디 웹툰 전문가들은 작품과 관련해 활발히 아이디어를 내고, 자유롭게 소통합니다. 만약 원작 웹툰에 영어 제목이 없다면 아이디어를 모아 직접 제목을 정하기도 하고요. 일종의 재창작이라고도 말할 수 있어요. 긴 문장을 짧게 줄이면서도 작가의 의도와 흐름을 담아야 하니 매번 창의적인 표현을 고안하거든요. 창의성을 충분히 발휘하는 업무 환경에 놓여있다는 것은 분명 행운입니다.
가끔은 번역된 캐릭터의 말투가 모두 비슷해질 때도 있어요. 그럴 땐 미묘한 말투를 다듬고 살리는 작업이 필수입니다. 캐릭터의 성격마다 어조가 달라야 해외 독자에게 실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리디 웹툰 전문가들의 손길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죠. 사소해 보일지라도 이런 세심한 작업이 결국엔 독자의 만족으로 이어질 테니까요. K웹툰의 품질을 결정한다는 자부심은 리더스가 누리는 혜택과도 같습니다.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펼쳐질 RIDI의 활약상
K웹툰의 세계적 인기는 앞으로 더욱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0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나타난 바, 2019년 해외에 진출한 한국 웹툰 수는 2,300여 개를 기록했어요. 해외 독자가 다양한 작품을 실감 나게 접하고, 풍부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리디 구성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답니다.
지난 10여 년 간 전자책 1위 기업으로서 콘텐츠 노하우를 차곡차곡 쌓은 리디는 이제 한국 웹툰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며 새로이 도약하고 있습니다. K웹툰의 상상력을 세계 각지에 전파할 리디의 여정, 함께해주실 거죠?
고객과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보이는
리디와 함께할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