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 내기 쉬워졌다고들 하죠. 그러나 여전히 ‘내 이야기를 실어줄 지면’은 작가에게 신중한 문제입니다. 최적의 속도와 온도로 독자에게 가닿아야 하니까요. 제한적인 출판 생태계 안에서는 독자와 작가의 시간 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단편소설
소설의 박동이 가장 생생할 때 만나고 싶은 마음은 독자도, 작가도 같을 텐데요. 그래서 요즘은 갓 지은 밥처럼 소설을 내는 작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막 집필한 따끈따끈한 원고가 식기 전에 독자들을 만난다는 뜻입니다. 시간과 분량의 제약에서 자유로울 뿐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더 넓은 세상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앞당기게 되었죠. 단편소설
변화의 흐름에는 작가에게 필요한 시장을 형성하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리디는 ‘작가의 지금’과 ‘독자의 지금’을 가장 가깝게 연결하고자, 직접 단편소설을 출간하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6월 시작된 ‘우주라이크소설‘ 프로젝트는 작가와 독자가 공존하는 새로운 이야기 생태계를 지향합니다.
시간, 분량, 지면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소설
리디가 새롭게 실험하는 이야기 생태계는 기존의 출판 시스템과 어떻게 다를까요? 독자들과 N년 묵힌 원고를 가지고 만난다는 건 이제 옛말입니다.
첫째, 시간과 분량의 제약에서 자유롭습니다. 작가는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독자는 작가의 새로운 이야기를 ‘지금’ 듣고 싶어하죠. 리디는 자체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30분 안에 읽을 수 있는 신작 소설을 매달 전자책으로 출간합니다. 독자와 작가의 시차는 좁혀질 수밖에 없겠죠.
기존엔 소설가가 다음 책을 발표하는 데 최소 1년 이상, 길게는 2~3년 넘게 걸렸습니다. 인쇄의 효용을 충족하는 최소 분량을 채워야 했기 때문이죠. 작가의 손을 떠난 원고는 가공되고 유통될 시간 역시 필요했습니다. 사회적 흐름과 이슈를 포착하는 소설의 경우 시의성이 떨어질 수도 있었어요.
둘째, 작가가 충분한 지면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 편의 단편소설을 ‘단행본’으로 출간하거든요. 단편소설 하나를 독립된 ‘책’으로서 접근하기에, 작품마다 표지 아트도 별도로 부여합니다. 문예지나 앤솔로지(Anthology) 방식과 달리 작가의 신작이 단독으로 조명받게 되죠. 참여한 작가들은 분기에 한번씩 새 책을 발표하는 셈이므로, 결과적으로 독자들이 계속해서 작가를 기억하고 작품을 찾게 됩니다.
작가에게 투명한 다이렉트 정산
지속가능한 창작 환경을 조성하는 것 또한 플랫폼의 몫입니다. 글 써서 밥벌이 하는 것은 ‘작가’의 필요조건이고, 플랫폼은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우주라이크소설’ 참여 작가들에게 리디는 정산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합니다. 작가 스스로 정산 페이지에 접속해 작품으로 얻은 수익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요. 더 이상 작가는 불확실성에 짓눌릴 필요가 없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이 내 소설을 읽는지 궁금하기 마련일 텐데요. 놀랍게도 ‘우주라이크소설’ 참여 작가들은 간단한 독자 데이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자 연령대 및 성별 비율 등 객관적 지표를 통해 자신이 숨을 불어넣은 이야기가 누구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알 수 있죠. 단순한 리뷰나 평점과는 다른 차원의 인사이트를 리디에서 얻게 될 겁니다.
무한한 스토리 확장 가능성
콘텐츠 플랫폼의 1차적 본분은 작가와 독자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리디는 왜 ‘연결’ 자체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팔을 걷어붙여 독점 소설을 출간할까요. 앞선 이유와 더불어,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스토리 IP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자체적 스토리 IP를 개발하고 확장하는 역량은 콘텐츠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소설은 웹툰,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여러 포맷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최근 리디는 소설 IP 영상화에 무게추를 올리고 있어요. 일례로 얼마 전 영상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와 MOU를 체결했는데요. 단독으로 출간한 소설이 또 다른 상상력으로 확장되고, 더 많은 청자에게 가닿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영상화를 추진할 첫 작품은 심너울 작가의 SF 소설 ‘달에서 온 불법 체류자‘인데요.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주제의식, 요즘 세대가 관심 가질 만한 소재의 시의성, 시각화하기에 적합한 요소, 다소 열려있고 확장성 있는 결말 등이 ‘원작 소설’로서의 가치를 만족시켰습니다.
자기 이야기만 있다면 누구나 작가가 되는 세상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살아남는 작가’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닐 텐데요. 플랫폼이 마련하는 기회와 시도를 활용할 줄 아는 것 또한 요즘 시대 작가의 중요할 역량일 것입니다. 내 이야기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것, 리디와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고객과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보이는
리디와 함께할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