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서 계획 잘 지키고 계시나요? 연초에 가장 많이 세우는 계획이자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독서 계획이잖아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19년 국민독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종이책과 전자책을 합친 한국 성인들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7.5권이라고 합니다. 분기당 약 1.9권, 한달에 한권도 채 못읽는다는 이야기죠. 독서법
그렇다면 다독가들은 1분기에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을까요? 2021년 1분기 리디의 일반도서 구매 수 기준 상위 1% 고객의 데이터를 살펴보았습니다. 책을 많이 사는 만큼, 확실히 다독가도 많았는데요. 리디 상위 1% 고객의 데이터를 통해 ‘다독가’의 독서법은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보세요. 당신을 진짜 다독가로 만들어 줄 꿀팁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리디 상위 1%, 그들이 ‘사는’ 세상
사는 게 반이다
상위 1% 고객인 다독가들은 기본적으로 책을 굉장히 많이 구매하고 읽었어요. 1분기 구매 도서 구매수가 평균 약 90권, 평균 약 32권의 책을 펼쳤습니다. 한 달에 30권씩 구매해 10권 이상의 책을 펼쳐본 거죠. 심지어 1분기에 평균 12.7권을 완독했어요. 앞서 언급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보고서의 성인 독서량이 분기당 1.9권임을 비교할 때 무려 6.8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엄청난 독서량입니다.
남녀노소 빠져있는 독서 라이프
상위 1% 고객은 남성 65%, 여성 3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 고객 비율이 남성 47.7%, 여성 52.3%인 점에 비하면 상위 1%에서 남성 고객의 비율이 도드라진 것을 볼 수 있어요.
상위 1% 고객에서 40대 고객이 유난히 많았는데요. 특히 1% 고객 중 40대의 비율은 전체 고객 중 40대의 비율보다 12%p 높은 수치였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요? 연령별 상세 구매 내역을 확인해보니 리디 상위 1%의 40대 다독가의 경우 다른 연령보다 전집이나 시리즈물에 대한 소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설, 취미, 교양서 카테고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았고요.
상위 1% 고객이 읽는 책
상위 1% 고객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의 카테고리는 1위 인문(9.6%), 2위 영미 소설(8.3%), 3위 한국 소설(5.9%) 이었습니다. 1% 고객의 경우 인문학적 지식을 쌓거나, 문학 작품을 읽으며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는데 더 흥미가 많은 것으로 보여요.
인문서는 <공정하다는 착각>이 인기를 끌었고, 영미 소설과 한국 소설로는 <을유세계문학전집>과 <환상문학총서 거울아니었던들>이 사랑받았습니다.
상위 1% 고객과 리디의 전체 고객의 공통점은 월요일에 책을 읽는 비중이 높다는 것인데요. 그중 10시 이후, 즉 잠들기 전 저녁 시간을 활용해 책을 읽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주가 시작하는 월요일, 알찬 일주일을 만들기 위해 책을 펼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요.
다독가의 독서법 세 가지
1. 매일 읽겠다는 부담감을 버리세요
데이터에서 드러나는 1% 고객, 즉 다독가의 특이점은 책을 읽는 시간과 빈도에 있었습니다. 책을 읽는 절대적인 시간이 길었고 비교적 자주 읽었어요. 책을 펼친 날은 1분기에 평균 31.2일로 일주일에 2~3일 정도 책을 읽었어요. 평균 35시간 53분의 시간을 독서에 할애했고요. 독서 시간과 날짜를 비교해봤을 때, 평균 독서 시간이 1시간 9분이었어요. 평소 책을 읽는 시간을 일주일에 2~3일, 독서 시간을 1시간으로 늘린다면 다독가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해요.
실제로 독서광이라고 알려진 빌 게이츠 역시 한 시간씩 책을 읽는다고 하는데요. 책은 소화시켜야 하는 내용이 있음으로 5분, 10분은 다소 짧다는 거죠. 리디의 다독가들과 비슷한 패턴을 보여요.
2. 긋는 만큼 깊어지는 독서의 맛
많은 다독가가 ‘독서 노트’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리디의 상위 1% 고객 역시 인상적인 부분을 하이라이트 하는 비율이 매우 높았어요. 1% 고객의 하이라이트 사용 비율은 56%로, 전체 고객의 사용 비율인 44%에 비해 12%p나 높았습니다. 다독가들의 경우 하이라이트를 활용해 적극적인 독서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책 <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에 따르면 깨끗하게 본 책은 깨끗하게 잊힌다고 합니다. 눈으로만 읽는 경우 기억에 남는 것이 적어진다고요. 이 책에 따르면 <수상록>을 쓴 몽테뉴는 기억력이 매우 약한 사람이지만 그의 책에는 책에서 인용한 문장과 건져낸 생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해요. 작가는 그 이유를 책에 밑줄 긋고, 생각을 메모하고, 완독 후 책에 대한 자신만의 평을 적어 두는 등 메모 독서법을 실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하이라이트를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나요? 리디북스의 모바일 웹 혹은 PC 웹 버전에서 ‘마이리디>독서노트’를 보면 내가 하이라이트를 친 도서, 하이라이트 및 메모의 내용을 모두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밑줄을 통해 과거의 내가 어떤 책과 문장에 공감하며 읽었는지 알 수 있어요. 하이라이트 된 내용으로 독서 노트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바로 시도해 보길 추천해 드려요.
3. 눈 감고도 읽으세요
상위 1% 고객 중 30%는 TTS를 열렬히 사용했어요. 이들의 1분기 TTS 재생 시간 평균은 무려 9시간 17분이었습니다.
실제로 TTS를 사용할 경우 출퇴근, 집안일 등 눈으로 책을 읽지 못한 시간을 활용해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내가 원하는 목소리를 선택하고 속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요.
테스트해본 결과 리디 TTS의 ‘민준’의 목소리를 활용해 1배속으로 듣는다면 1분에 482자를 들을 수 있었어요. 같은 속도로 읽는다면 베스트셀러이자 12만 자가 넘는 <돈의 심리학>을 4.9시간 만에 완독할 수 있죠.
이렇게 TTS를 활용하면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내용이 어려워 다소 잘 읽히지 않는 주제의 책도 완독할 수 있다는 점은 덤이고요.
독서법
리디 상위 1% 고객의 데이터를 통해 다독가의 독서법 세 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매일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고요. 밑줄을 긋는 간단한 행위부터 독서 노트를 만드는 등, 책 안에서 얻은 수확물을 나만의 방식으로 쌓아 차곡차곡 독서 노트를 만들기를 추천해요. 마지막으로 눈으로만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면 책과 더 가까이 할 수 있어요.
여러분이 시도해볼 만한 독서법 꿀팁을 발견했나요? 올해는 아직 3분기나 남았어요. 리디 다독가의 독서법을 적용해 올해 독서 목표를 달성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독서 습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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