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강국’으로 불리는 일본이 최근 웹툰 시장을 둘러싼 경쟁으로 들썩입니다. 일본은 남녀노소 만화를 즐기는 세계 1위 만화 소비국인데요.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디지털 출판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종이 만화책이 우세했던 일본 시장에서도 한국 웹툰의 입지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카카오픽코마, 라인망가 등 일본에 진출한 한국발 웹툰 서비스들은 이미 일본에서 만화앱 1, 2위를 다툴 만큼 대중적으로 쓰이고요.
웹툰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한 것은 비단 한국 기업만이 아닙니다. 2023년 아마존은 ‘플립툰’이라는 웹툰 서비스를 일본 시장에 내놓았고 애플북스는 ‘세로 읽는 만화'(縱讀みマンガ·다테요미만가)를 내놔 업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2024년 들어서는 일본 최대 인터넷 기업 ‘라쿠텐’까지 자체 웹툰 앱 ‘R-툰’을 개시하며 ‘웹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처럼 신규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진입하는 때, 리디는 일본 웹툰 플랫폼을 공략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웹툰 IP를 발 빠르게 현지화한 결과입니다.
스토리, 현지화, 플랫폼
3박자 갖춘 일본 진출
리디가 일본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주로 웹소설을 웹툰으로 각색한 ‘노블코믹스’입니다. 노블코믹스는 소설이 원작이라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이 탄탄한 경우가 많은데, 일본 만화 독자들은 이를 특히 중요시 여깁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상수리나무 아래‘입니다. 방대한 판타지 설정, 깊이 있는 서사, 섬세한 감정 묘사로 한국을 비롯해 북미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인데요. 공개되기 전부터 일본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을 만큼 이름난 대작이죠.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는 일본 현지 플랫폼 ‘메챠코믹’에 공개된 지 한 달 만에 조회 수 1,000만 회, 거래액 25억 원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메챠코믹 측에 따르면 “플랫폼 차원에서도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라고 해요.
또 다른 흥행 사례로 웹툰 ‘합법적 악역의 사정’을 꼽아볼 수 있겠습니다. 이른바 ‘악역 영애물’을 연상시키는 설정으로 30~40대 일본 여성 독자에게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인데요. 2023년 9월 ‘메챠코믹’에 공개된 이후 60일간 거래액 1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작품의 일본어 제목은 ‘正統派悪役令嬢の裏事情(정통파 악역 영애의 속사정)’으로 번역되었어요. 일본 만화 팬들에게 익숙한 관습과 표현 방식을 고려하여 더 그럴듯하고 자연스러운 제목을 취한 결과입니다.
이처럼 해외 독자들이 한국 웹툰을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일체의 과정을 ‘현지화’라고 합니다. 단지 한국어를 외국어로 번역하는 것뿐만 아니라 만화책과 웹툰을 보는 방식의 차이, 문화와 정서의 차이, 언어 특성의 차이를 아울러 해외에서도 한국 작품을 몰입해 감상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작업입니다.
일본 웹툰 플랫폼과 리디의 시너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2023년 픽코마에서는 웹툰 ‘동물들의 공주님’이 공개 당일 스마툰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했고, 라인망가에서는 웹툰 ‘참아주세요, 대공’이 론칭 이후 한 달도 채 안 돼 700만 뷰를 달성했습니다. 일본 만화 시장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플랫폼 유저들의 특성과 취향을 조사해 공략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낸 것입니다.
이런 긍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리디는 일본 플랫폼 ‘메챠코믹’에서 브랜드관을 열기로 협의하였습니다. 리디만의 자체제작 웹툰을 폭넓게 선보이는 창구로서, 일본 독자들에게 ‘믿고 보는 웹툰’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입니다.
앞서 살펴본 바, 리디 웹툰은 일본 만화 시장에 대한 이해, 탄탄한 스토리의 노블코믹스, 발 빠른 현지화 역량을 거름 삼아 일본 시장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양질의 스토리 IP를 보유했기에 여러 일본 웹툰 플랫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는데요. 일본 시장에 진출한 리디 웹툰은 앞으로 더 넓은 세상에서 활약할 전망입니다. 해외 독자들에게 K웹툰의 상상력을 전파할 리디의 여정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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