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웹툰 · 애니메이션으로
무더위엔 리디 에어컨 ON!
30℃를 웃도는 끈적한 날씨가 시작됐습니다. 무더위가 찾아오면 연례행사처럼 극장가엔 공포 영화가 걸리곤 하죠. 왜 여름만 되면 공포물이 당길까요? 공포물을 보면 몸이 긴장되고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피부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미국 피츠버그대의 연구에 따르면, 안전한 상황에서 느끼는 공포의 자극은 오히려 불안과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고도 해요. 마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맥락과도 비슷한데요. 공포 웹툰
이 시국에 영화관이 망설여진다면, 리디 공포물의 세계로 기꺼이 놀러 오세요.
뒤척이는 밤엔 열대야 취침 모드
일상을 침투하는 냉소적 상상력
‘스미공’
웹툰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매주 일요일 연재 중
암시, 복선, 해석을 즐기는 편인가요? 그렇다면 이 작품이 꽤 매력적일 겁니다.
2020년 리디 웹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스미공’입니다. 평범한 도시민들의 일상을 으스스하게 관망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인데요. 퍼즐 맞추듯 숨겨진 의미를 추리해나가는 재미가 있어요. 일상을 통과하는 비현실적인 상상으로 현대 사회의 모순을 꼬집는 사회고발적인 메시지도 스며들어 있습니다.
‘스미공’은 특히 감각적인 연출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건조한 흑백 그림과 절제된 색채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기발한 장면을 만들어내거든요. 마치 무더위로 잠 못 이루는 밤처럼 기묘한 기분으로 매 에피소드를 곱씹게 되죠. 일본 공포만화의 대가 ‘이토 준지’가 떠오른다는 독자평도 있었어요.
무더운 날씨로 뒤척이는 여름밤, ‘스미공’의 빨간 문 속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가 볼까요.
빠르고 확실한 효과, 냉방 모드
성형수의 그림자는 일상 곳곳에 있다
‘기기괴괴 성형수’
애니메이션
장르: 공포, 스릴러
러닝타임 : 1시간 25분
관람연령등급 : 15세
찰흙처럼 몸을 뜯어고치는 제품이 출시된다면, 한 번쯤 구매를 고려해보시겠어요?
‘기기괴괴 성형수’는 가상의 제품 ‘성형수’를 둘러싼 공포스러운 일화를 그렸습니다. 어린 시절 발레리나의 꿈이 좌절된 주인공 예지는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라는 멸시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형수의 광고를 접하고 예지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리는데요. 아름다움이라는 미명 하에 벌어지는 파괴적인 행위를 섬뜩하게 보여줍니다.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는 옴니버스 형식의 네이버웹툰 ‘기기괴괴’가 원작입니다.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배경음악까지 동원하며 실감 나게 공포를 자극하는데요. 또, 주인공 예지의 내면을 원작보다 자세히 조명한 덕에 이야기의 감정선이 더 풍부해졌답니다.
그나저나 ‘성형수’가 우리에게 익숙한 건 왜일까요. 잊을 만하면 친근하게 말 거는 성형 광고를 떠올려보세요. 집에서 간편하게 ‘비대면 성형’을 할 수 있는 성형수의 출시는 어쩌면 그리 먼 미래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 정도면 딱이야, 송풍 모드
로맨스의 탈을 쓴 공포 스릴러
‘나를 원해’
웹툰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매주 일요일 연재 중
포스터만 보고 로맨스인 줄 아셨나요? 상큼한 과일로 보여 한입 베어 물었는데 독이 든 사과였을 수도 있습니다. ‘죽지 않을 만큼’의 치사량으로요. ‘나를 원해’는 바로 그런 웹툰입니다.
공부든 외모든 아쉬운 것 없는 고등학생 ‘하은’의 삶에 어느 날 도플갱어 ‘가은’이 불쑥 들어옵니다. 그리고 스스로 쌍둥이 동생이라고 주장하죠. 이때부터 하은과 가은의 줄다리기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과연 하은은 또 하나의 자신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이 촘촘한 스릴을 선사합니다.
왠지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라면 공포는 더욱더 견고해지기 마련인데요. “도플갱어를 마주치면 둘 중 하나는 죽는다”는 괴담을 들어본 적 있을 거예요. 잃어버린 자아 정체성을 갈망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이는 결코 가벼운 위협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고유성을 찾는 일은 인생에서 가장 어렵고도 지난한 과제일 테니까요. 베일에 감춰진 가은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나를 원해’ 정주행을 추천합니다.
웃음기 싹 가시는 제습 모드
가장 무서운 건 인간이 아닐까
‘사소한 거짓말’
웹툰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완결
사소한 거짓말은 정말 사소할까요?
웹툰 ‘사소한 거짓말’은 이 서늘한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박설미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데요. 별거 아닌 장난이 누군가에겐 스스로 목숨을 끊을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걸 상기해주죠.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이 작품은 엄마와 사이코패스 아들의 불편한 관계를 둘러싼 사건을 다뤘는데요. 서로 입장이 다른 인물들의 목소리를 차례로 조명하며 충격적인 반전을 향해 달려갑니다. ‘드라마나 영화로 나오면 더 스릴 있겠다’는 독자평도 있었어요.
오늘도 뉴스를 보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죄책감은커녕 놀이처럼 생명을 짓밟는 사람들도 자주 등장합니다. 웃음기가 싹 가시죠. 어쩌면 가장 무서운 건 인간이라는 생각에 섬뜩해지는 여름밤, ‘사소한 거짓말’을 들춰보는 건 어떨까요.
리디 공포 웹툰 · 애니메이션과
즐거운 여름
시원한 휴식을 선사하는 리디 에어컨, 마음에 드셨나요?
가장 공포스러운 세계는 사람의 상상력일지도 모릅니다. 어린 시절, 불 꺼진 방에서 어두운 틈을 보며 두려움에 떤 적이 있을 거예요. 확인할 수 없는 곳에 가장 두려운 대상이 있을 거라 상상했기 때문일 텐데요. 웹툰과 애니메이션 역시 보는 이가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요. 그 상상의 영역만 잘 활용하면 실물 영화보다도 더 짜릿한 스릴과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곱씹을수록 여운을 주는 공포 웹툰 · 애니메이션과 함께, 리디에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철 보내세요!
고객과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보이는
리디와 함께할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