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리더스의 새로운 시도를 독려하는 사내 해커톤이 열렸습니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단기간에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일상적 제약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는 대회입니다. 리디의 사내 해커톤은 올해 제2회를 맞이했는데요. 첫 해커톤에서 발표된 데모(Demo) 중 실제로 서비스에 적용된 사례도 많았습니다.
나흘이라는 짧은 기한에도 불구하고, 2024년 리디 해커톤에는 도전적인 아이디어가 여럿 모였습니다. 특히 작품의 ‘탐색’과 ‘감상’ 경험을 고도화하는 방안이 눈에 띄었습니다. 생성형 AI를 서비스에 접목하는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사례도 눈길을 끌었고요.
*리더스 (Ridus):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RIDI)’의 사내 구성원을 지칭하는 말
더 손쉬운 탐색, 더 풍부한 감상
유저는 리디 서비스에 접속해 읽을 만한 웹툰이나 웹소설을 탐색합니다. 이러한 ‘작품 탐색’ 경험을 고도화하는 아이디어가 여럿 구현되었는데, 그중 하나는 ‘스와이프(Swipe)’ 방식으로 새로운 작품을 두루 맛보기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간편하고 친숙한 동작만으로 무료 회차를 끊김 없이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편의성이 특징입니다.
리더스 예지님은 서비스에 대한 일상적 고민이 아이디어로 이어졌다고 설명합니다. “나도 모르는 나만의 취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작품을 보고 싶은지 자기 자신조차 모를 때가 많잖아요. 고객의 감상 데이터로 선별된 추천작을 쇼츠처럼 넘겨볼 수 있다면, 새로운 작품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취향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해커톤, 생성형 AI를 만나다
2023년 큰 화두였던 생성형 AI를 활용한 아이디어도 등장했습니다. 바로 작품 속 캐릭터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챗봇입니다. GPT 기술로 구현한 이 기능은 작품에 대한 팬들의 ‘과몰입’과 상상력을 더 풍부하게 합니다. 등장인물 캐릭터를 내재화한 인공지능을 통해 이야기 세계에 간접적으로 밖에 닿을 수 없는 독자의 아쉬움을 달래주고요.
실제 데모를 통해 인기 작품 속 주인공들을 상대로 채팅을 할 수 있었어요. 캐릭터에 걸맞은 섬세한 감정 표현은 물론, 작품의 정보를 스포일러 없이 대답해 주거나 맞춤형 일러스트를 생성해 주기도 했습니다.
리더스 태양님은 평소 판타지·무협 장르를 즐겨 읽는 한 명의 독자로서 아이디어를 개진했다고 합니다. “독자는 늘 이야기의 관찰자로 머물 수밖에 없어서 작품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 해요. 생성형 AI를 통해 리디 독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길 바랐습니다. 작품에 대한 애정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도록이요.”
해커톤으로 ‘덕질’하는 법
해커톤에 참가한 열여섯 팀의 발표가 끝난 뒤, 대망의 최고 결과물을 가리는 사내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놀라운 실행력으로 작품 감상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결과물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1등 팀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형식에 착안하여 소설을 ‘비주얼 노벨’로 즐길 수 있는 툴(‘리디 연애 시뮬레이션’ 데모)을 개발했습니다. 등장인물의 대사를 직접 녹음해 더빙까지 하는 등 그 열정과 연기력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어요. 2등 팀은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미니게임을 선보여 리디의 ‘찐덕후’임을 드러냈습니다. 3등 팀은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의 클라이맥스 장면을 더 극적으로 보여주는 기능(‘Manta Immersive Viewer’ 데모)을 고안했습니다.
이처럼 기술적인 구현에 집중할 뿐 아니라 ‘덕질’까지 즐기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콘텐츠 기업의 면모가 돋보였습니다.
고객 중심 서비스로
나아가는 리디 해커톤
2024년 리디 해커톤은 평소와는 다른 시각으로 서비스를 깊게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리더스의 열정과 고객의 애정을 양분 삼아 리디는 오늘도 무럭무럭 성장 중입니다. 고객 중심 서비스를 향해 나아가는 리디의 사내 해커톤,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해 주세요!
고객과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보이는
리디와 함께할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