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텍스트힙 시대를 만나다
최근 Z세대의 ‘텍스트힙(Text-Hip)’ 트렌드1와 맞물려 장르소설의 인기가 돋보입니다. 장르소설은 재미있게 술술 읽히면서도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독서율이 줄어들고 ‘숏폼’이 대세인 요즘, 지적인 상상에 목마른 젊은 독자들은 장르소설에서 신선한 매력을 느낍니다.
장르소설의 또 다른 매력은 IP 확장성에 있습니다. 과감한 상상력과 대중성을 갖춘 것은 물론, 비주얼 스토리텔링에 강점이 있어 영화·드라마 등 2차 저작물로 재현될 요소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니라 최근 한국 문학의 해외 번역 출간이 크게 늘면서 국내 장르소설의 확장 범위는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1 지루한 텍스트? Z세대를 사로잡다 (『출판N』 Vol.54,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지금 가장 트렌디한 장르소설
‘우주라이크소설’ 시리즈
한국 장르소설의 가능성을 알아본 리디는 2021년부터 국내 작가들과 손잡고 오리지널 독점 시리즈 ‘우주라이크소설’을 출간했습니다. 조예은, 이미예, 천선란 등 인기 작가는 물론, 기발한 아이디어와 문장력을 갖춘 신진 작가들과 협업해 흡인력 있고 개성 있는 장·단편 소설을 매달 선보였는데요. 이로써 실력 있는 작가들이 더 쉽게 독자를 만나고, 계속 좋은 작품을 낼 수 있도록 돕는 체계를 마련한 셈입니다. 장르 다양성을 넓히며 꾸준히 작품을 선보인 끝에, 2024년 말이면 ‘우주라이크소설’ 시리즈의 전체 작품 수가 200여 편에 이를 전망입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일부 작품들이 종이책으로도 공개됐습니다. 전자책으로 먼저 독자를 만난 ‘우주라이크소설’이 오프라인 서점으로도 영역을 넓히기 시작한 것이죠. 그중 조예은의 장편소설 ‘입속 지느러미’와 이미예의 단편소설 ‘탕비실’은 종이책 공개 즉시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며 다시금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요즘 출판계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전자책으로 선출간된 작품이 종이책으로 재출간되고, 이후 영화·드라마 등 2차 저작물로 확장되는 흥행 사례가 부쩍 늘었거든요. 책이 ‘스토리 IP’로 주목받는 지금의 변화 속에서, 앞으로도 리디는 작품과 독자가 만나는 접점을 다양한 방식으로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7월 리디 사옥에서는 ‘우주라이크소설’ 작가들과 함께하는 북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종이책을 출간한 세 명의 작가가 북토크에 자리했고, 약 50여 명의 독자들이 각자 들고 온 책을 소중히 품에 안고서 저자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귀 기울였습니다. 장르소설 쓰기에 관한 심도 있는 이야기도 오갔는데요. 설재인 작가는 ”쓰는 게 재밌어서 지치지도 않고 지루할 틈도 없는 이야기”로, 강민영 작가는 “작가가 즐거운 만큼 독자도 즐거워지는 이야기”로 장르소설이 주는 특유의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이 밖에도 작품과 집필 과정에 관한 질문이 오가고, 사인회를 통해 가까이서 인사 나누는 등 작가와 독자 간의 긴밀한 소통이 북토크 내내 이어졌습니다.
스토리가 모이고 확장되는 곳,
리디
일상의 틈새를 장르적 상상력으로 채워주는 리디의 ‘우주라이크소설’ 시리즈는 해를 거듭하며 더 풍부해지고 있습니다. 리디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의 순문학과 웹소설 사이에 위치하여 장르적 재미를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전했는데요. 작가와 독자가 스토리로 연결되는 이곳 리디에서 재미와 의미를 두루 갖춘 좋은 작품들이 활약하길 기대합니다.
고객과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보이는
리디와 함께할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