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연휴동안 훌쩍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하게 할 네 편의 웹툰을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섬마을과 정겨운 시골마을부터 드넓은 바다 위, 그것도 아니면 정체모를 살인귀와 추격전을 벌이는 익숙하고 낯선 ‘집’으로 말이죠. 웹툰 추천
풍성한 한가위, 감성까지 풍성하게 충전해 줄 ‘웹툰 여행’을 떠나보세요.
초록 녹음과 풋풋한 로맨스 가득한 희동리
‘어쩌다가 전원일기’
깊은 산골 맑디 맑은 샘물처럼 순수한 로맨틱 코미디를 소개합니다. 서울에서 수의사로 일하는 ‘한지율’은 어느 날 할아버지가 위급하다는 전화에 속아 시골마을 희동리로 찾아옵니다. 급한 마음에 할아버지 댁 담을 넘던 중, 빈집털이로 오인한 순경 ‘안자영’이 그를 체포하는 해프닝이 벌어지는데요.
첫 만남부터 제대로 꼬여버린 두 사람, 그런데 이번에 처음 본 사이가 아닙니다. 지율은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온 희동리에서 우연히 자영과 만나 즐거운 추억을 나눴거든요.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어른이 되어 재회한 두 사람에게 미묘한 기류가 흐릅니다. 모두에게나 친절한 홍반장 안자영 순경은 한지율에게만 쌀쌀맞고, 한지율은 그런 그녀가 신경쓰이고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따뜻하고 소소한 에피소드가 이어집니다.
희동리에 온 새 식구처럼 정겨운 시골 라이프에 푹 빠져보세요. 원작 웹소설은 물론, 최근 드라마로 공개되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드넓은 바다 위 스릴 넘치는 항해,
‘한 배를 탄 사이’
어머니가 진 빚 대신 흥신소에 팔려와 ‘연기자’로 살아가는 ‘레이시’. 이번에도 사랑에 미친 악녀 ‘베로니카 힐스테일’을 완벽히 연기해 냈습니다. 사형 언도를 끝으로 무대에서 퇴장하려는데, 의뢰인이 그만 뒤통수를 쳤네요. 졸지에 막대한 현상금이 걸린 수배자 신세가 된 그녀는 숨 가쁜 도망 끝에 어느 배에 올라타게 됩니다.
약속이나 한 듯 그녀가 타자마자 출발한 배의 주인은 이린나 제국의 황태자 ‘할리드’. 뜻밖에도 그는 밀항자인 그녀를 내쫓기는커녕 입맞춤 한 번으로 위기를 모면해 줍니다. 심지어 레이시가 ‘연기자’라는 이야기를 듣고선 자신이 한눈에 반한 정비(正妃)를 연기해달라고 제안까지 하는데요. 대체 이 남자 속내가 뭘까요? 이제 서로를 믿든 믿지 않든 두 사람은 이미 ‘한 배를 탄 사이’가 됐습니다.
이집트 신화를 연상시키는 할리드의 이국적인 외양,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탁 트인 바다 풍경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별점 1,000개 이상을 기록한 원작 웹소설 기반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는 기본이고요. 드넓게 펼쳐진 바다 위에서 팽팽한 긴장 사이 피어나는 로맨스를 만끽해 보세요. 할리드, 레이시와 함께 배에 올라탄 듯 자유롭고 설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바다로 둘러싸인 섬마을
‘축제는 이미 시작되었다’
작디작은 섬마을, 티격태격하던 두 여고생이 함께 밴드를 한다면?
질풍노도의 고등학생 ‘서라’는 하루아침에 서울에서 외딴 섬마을 학교로 전학 옵니다. 한편 평생 살던 섬마을을 벗어나 유명 뮤지션이 되고 싶은 음악 외골수 ‘바다’는 사사건건 서라와 부딪치는데요. 그러는 와중, ‘답답한 섬마을을 벗어나자!’라는 공통의 목표 앞에서 세기의 앙숙 두 사람은 음악을 매개로 한 팀이 됩니다.
이야기 속 개성 넘치는 아이들은 작은 섬마을을 배경으로 크고 작은 사건을 거쳐 저마다 다른 방향으로 성장해 나갑니다. 이 흐뭇한 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독자는 아름다운 섬마을로, 혹은 학창 시절로 훌쩍 여행을 떠난 듯한 풋풋함을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
2020년 리디 웹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과 ‘IP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명량’, ‘한산’ 등을 제작한 ‘빅스톤 픽쳐스’를 통해 영상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니, 영상으로 즐기기 전 웹툰 정주행을 추천합니다.
오싹하고 낯선 나의 집
‘개의 눈으로 보라’
일주일 간의 황금연휴를 맞이한 기쁨도 잠시, 보이지 않는 살인귀와 함께 집에 갇히게 된다면? 웹툰 추천
주인공 ‘현아’는 사랑스러운 반려견 ‘구봉이’와 황금연휴를 즐길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마침 개의 생체정보를 말로 바꿔준다는 ‘도그스피커’도 연휴 전에 도착했고요. 모든 것이 완벽한 연휴의 첫날밤, 갑자기 구봉이가 두려움에 떨기 시작합니다. 구봉이가 허공에 대고 맹렬히 짖어대자, ‘도그 스피커’에서 소름 끼치는 외침이 들립니다. “주인님을 죽이지 마!”
어찌 된 일인지 현관문은 열리지 않고, 휴대폰은 ‘통화권 이탈’이라는 안내만 띄웁니다. 현아와 구봉이에게 가장 편안해야 할 ‘집’이 순식간에 살인귀가 돌아다니는 공포의 공간으로 돌변했는데요. 현아는 갇힌 집안에서 살인귀가 왜 제 눈에는 보이지 않는지, 또 그 정체가 무엇인지 수수께끼를 하나둘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의 집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단, 작품을 보고 나서 익숙한 집안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는 것까진 책임질 수 없겠지만요.
행선지는 정하셨나요? 올 추석 연휴엔 리디와 함께 흥미진진한 웹툰 여행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웹툰 추천
고객과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보이는
리디와 함께할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