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디서 누구와 ‘덕질’ 하시나요? 좋아하는 분야를 주제로 수다 떨고 공감하는 것만큼 신나는 일도 없습니다. ‘찐팬’에게는 떠들 공간이 필요합니다. 좋아하는 것에 관해 나만큼 할 말 많은 사람들을 우연히 만나기란 쉽지 않거든요. Z세대 브랜드
그동안 SNS, 온라인 익명 게시판, 플랫폼 댓글창 등이 이른바 팬질과 덕질의 주 무대였는데요. 이제 그 공간과 방식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대는 덕질도 새롭게 합니다. 북미 Z세대를 중심으로 새롭게 전개되는 브랜드 커뮤니티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요즘 핫한 온라인 커뮤니티, 디스코드
한국에서 디스코드는 다소 생소한 플랫폼입니다. 게이밍 메신저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미국 등지에서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그룹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어요. 팬클럽, 학교 동아리, 스터디 그룹을 이곳에서 하기도 하고요. 특히 2020년 팬데믹을 기점으로 디스코드의 사용량은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가 나서서 디스코드에 커뮤니티를 만든 사례는 별로 없었는데요. 리디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가 커뮤니티 공간으로 디스코드를 선택한 것은 일종의 베팅이었습니다. 동종 업계에서 선례가 없었으니까요. 어째서 만타(Manta)는 여타 플랫폼이 선뜻 발 들이지 않던 디스코드에 커뮤니티를 만들었을까요?
2021년 상반기 기준, 만타(Manta)는 17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 세계를 아우르는 쌍방향적인 커뮤니티가 필요했어요. SNS는 ‘찐팬’과 실시간으로 깊이 있게 소통하기에 최적의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일방적으로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이기에 만타(Manta)가 꿈꾸는 커뮤니티의 모습을 썩 만족시켜주진 못했거든요.
반면 디스코드 서버는 SNS나 플랫폼 댓글창과 다릅니다. 실시간으로 접속해 채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달라요. 오디오챗 기능이 있어서 서로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니스 메신저로 널리 쓰이는 슬랙(Slack)과도 닮은 점이 있는데요. 주제별로 채널을 만들고, 댓글에 이모티콘(emoji)을 달고, 스레드(thread)로 대화를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팬들이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나누고 깊이 상호작용하기에 최적이죠.
그렇다면 만타(Manta) 커뮤니티에서는 누가, 어떻게 놀고 있을까요?
Z세대 웹툰 찐팬,
그들이 노는 방식
글로벌하게 논다.
새벽 3시에 지구 반대편 또래와 연결되는 경험은 그리 흔하지 않죠. 그러나 이곳에선 일상입니다. 동시 접속하는 유저들의 시간대가 천차만별이거든요. 유저들이 닉네임 앞에 달아놓은 국기를 살펴보면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호주, 영국, 포르투갈, 칠레까지 다양한 문화권의 웹툰 팬들이 모여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 사람과 좋아하는 것에 관해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기쁨은 겪어보기 전엔 모릅니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상상력과 감정으로 하나 되는 글로벌한 연대감을 느낄 수 있어요.
지적으로 논다.
혹시라도 웹툰 팬들이 그저 소모적인 우스갯소리로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작품에 대한 심층 토론부터 캐릭터 분석까지 만타(Manta) 팬들의 취미는 꽤나 진지하거든요.
캐릭터를 윤리적 관점에서 비교분석하는가 하면, 작품 광고를 사회적 맥락에서 비판적으로 조명하는 등 토론이 끊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야기 주제는 단지 웹툰에 그치지 않아요. 좋아하는 팀스포츠,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 넷플릭스 오리지널 등 여러 분야를 오가며 정보를 교류하죠. 만타(Manta) 커뮤니티 유저는 중고등학생인 경우도 많기에, 학교 수업이나 과제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도 한답니다.
창의적으로 논다.
팬아트는 덕후가 작품에 보내는 가장 값진 찬사입니다. 인상 깊었던 등장인물이나 장면을 자기만의 감각으로 재창조하는 것이니까요. 만타(Manta) 커뮤니티에는 웹툰을 다룬 팬아트가 한 공간에 아카이빙 되어 있어요. 여러 팬들에게 더 풍부한 상상력과 감상을 선사해 주죠. 이 밖에도 유저들은 운영에 관한 아이디어를 내는 등 창의성을 적극적으로 발휘하며 커뮤니티를 만들어갑니다.
즐겁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브랜드 커뮤니티 운영법
구독자 인증으로 믿음직한 커뮤니티
만타(Manta) 웹툰 커뮤니티에는 구독자 인증 제도가 있습니다. 서비스 계정을 입력하면 구독자 배지를 얻을 수 있어요. 인증 받은 유저는 서버 내 활동 범위가 넓어집니다. 이로써 유저들의 결속력과 소속감, 그리고 신뢰감이 강화됩니다. 당초에 디스코드 기반 커뮤니티를 기획한 취지 역시 ‘찐팬’과 깊이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함이었는데요. SNS 공간에서는 자신의 이야기가 누구에게나 노출되는 부담이 있지만, 이곳엔 구독 인증을 거친 ‘찐팬’들이 모여있으니 더 안심하고 교류할 수 있겠죠.
촘촘한 규칙으로 배려하는 커뮤니티
글로벌 Z세대가 모여있는 만타(Manta) 커뮤니티에선 타인에 대한 매너와 존중은 기본이고, 스포일러는 금지입니다. 이야기의 재미를 위해 모인 사람들 앞에서 반전이나 결정적 힌트를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일 수밖에 없겠죠. 다른 사람의 작품 감상을 방해하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메시지 작성 시 숨기고 싶은 내용은 ‘스포일러 박스’로 가릴 수 있답니다.
또 주제에 적합한 채널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대화 시 혼선을 줄이면서 모두가 쾌적하고 효율적인 커뮤니티를 이용하기 위한 규칙입니다. 예컨대 만타 웹툰 커뮤니티에서는 작품별, 장르별, 목적별, 관심사별 채널이 각각 분리되어 운영됩니다. 주제에 맞는 대화가 원활하게 오갈 수 있도록 교통정리를 해둔 것이죠.
유저가 영업왕이 되는 자발적 커뮤니티
전 세계 웹툰 찐팬들에게 활발한 교류의 장을 깔아주는 것이 바로 만타(Manta) 커뮤니티의 몫입니다. 그래서 작품 추천을 주고받는 채널, 추천글 템플릿 등 여러 장치를 마련하여 ‘영업’을 독려하는 환경을 조성했어요. 무언가에 마음을 홀린 덕후들은 자발적 영업왕이 되곤 하니까요. “이렇게 좋은 걸 모르다니! 내가 알려줘야겠어.”라는 일종의 사명감이 발동하기도 하죠. 이를테면 누군가 우연히 웹툰 스틸컷을 발견하고 작품명을 몰라서 궁금해할 때, 유저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달려들어 작품 정보를 나눠줍니다.
영화나 아이돌에 깊이 빠져본 적 있다면 공감하실 거예요. 종교도 아닌데 소매를 걷어붙이고 여기저기 ‘최애’를 영업하는 전도사가 되기 십상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덕후의 마음은 같은가 봐요.
Z세대의 놀이터가 되는 플랫폼
만타(Manta)는 해외 유저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였기에 커뮤니티 공간도 새로워야 했습니다. 웹툰을 구독해서 넷플릭스처럼 무제한으로 보게 하는 서비스는 이제껏 찾아보기 어려웠으니까요. 선구자가 되는 게 목표라면, 그에 걸맞은 도전 의식도 따라줘야 인지상정입니다. ‘지금만 할 수 있는 것에 주저 말고 도전해보자’는 것이 만타(Manta) 구성원들의 마음이었습니다.
플랫폼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연결’입니다. 그렇다면 전 세계 독자들을 가치 있는 이야기로 연결하고, 그 속에서 마음껏 놀게 하는 것이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리디의 할 일이겠죠. 새로운 세대와 트렌드가 계속 생겨나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는 기업의 경쟁력이 있습니다. 바로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기개입니다.
고객과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보이는
리디와 함께할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