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엔 음악, 예능, 드라마 할 것 없이 각종 시상식이 벌어지죠. 한 해를 빛낸 작품과 창작자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웹툰·웹소설·만화 업계는 어떨까요? 무려 8년째 꾸준히 진행되며 업계를 대표하는 시상식이 있습니다.
리디 어워드,
독자의 애정으로 완성하는
연말 축제
리디 어워드는 웹툰·웹소설·만화 등 비교적 긴 호흡으로 전개되는 연재형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입니다. 그런 만큼, 창작자와 독자에게는 작품으로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행사이기도 한데요.
특히, 웹툰·웹소설·만화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를 모두 포괄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리디 콘텐츠 사업 확장에 따라 장르 별 부문을 신설하며 꾸준히 분야를 넓혀온 결과죠. 올해에도 장르 별 웹소설 및 웹툰, BL 만화, 만화 전 7개 영역에서 52개 부문 약 300여 종의 후보 작품에 대한 투표가 이뤄졌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모든 부문의 수상작 선정에 있어 ‘독자 투표’가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인데요. 일례로 ‘독자 인기상’의 경우 아예 별도의 후보를 지정하지 않고 주관식 투표로만 이뤄집니다. 이처럼 리디 어워드는 독자가 작품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출하는 행사라고 말할 수 있어요.
올해 2023 리디 어워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는데요. 이 변화에는 수년간 리디 어워드를 진행하며 관찰해 온 고객의 참여 양상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만화뿐만 아니라 웹툰·웹소설에 자리 잡고 있는 ‘팬덤 문화’가 반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콘텐츠 팬덤의 놀이터
최근 웹툰·웹소설 IP를 활용한 다양한 품목의 굿즈, 소장본 도서, 팝업스토어가 뜨거운 인기라는 소식이 자주 들리죠. 웹툰 굿즈는 출시 1시간 만에 매진되고, 팝업스토어 앞에는 오픈런이 벌어지는 것도 예삿일이 되었고요. 이처럼 웹툰·웹소설 분야에서도 좋아하는 콘텐츠나 캐릭터에 대해 아낌없는 응원과 소비를 보이는, 소위 “화력”을 가진 팬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역대 리디 어워드에서 포착해 온 팬덤의 주요 활약은 ‘영업’입니다. 이는 좋아하는 작품을 자발적으로 홍보하는 행동인데요. 많은 팬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최애’ 작품이 수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고, 함께 투표에 동참해 줄 것을 독려했죠.
그래서 2023년 리디 어워드는 팬들의 ‘영업’이 더 손쉽고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변화했습니다. 올해에는 리디 어워드만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공간을 열고, 세부적인 진행 방식도 바꾸었거든요. 한 계정 당 1회의 투표만 가능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계정 당 매일 1회씩, 부문별 두 작품에 투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대폭 늘렸습니다.
약 2주의 기간 동안 매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팬들의 관심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렸고요. SNS나 메신저 등에 투표 링크를 공유할 때 ‘영업’하고 싶은 작품의 표지와 투표 독려 문구를 넣은 대표 이미지가 자동 생성되도록 해, 팬들의 자잘한 수고까지 덜어냈어요.
이렇듯 크고 작은 변화를 통해, SNS와 커뮤니티에 모인 팬들이 후보작을 매개로 떠들썩하게 소통하도록 유도했습니다.
2023 리디 어워드 결과 엿보기
팬덤의 화력은 투표 참여 수에서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일단 어워드 투표가 열린 지 두 시간 만에 작년 투표수를 가볍게 돌파했거든요. 또, 이번 어워드에서는 매일 매시간 누적 투표수를 공개했는데요. 투표 종료 시점에는 460만 이상의 숫자를 기록하며 역대급 참여량을 보여주었습니다.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이번 수상작도 궁금하실 텐데요.
웹툰과 만화에서는 여러 매체로 확장된 작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각각 대상과 독자 인기상을 받은 로판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 판타지 웹툰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모두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둔 작품이고요. BL 만화 대상에 오른 ‘피자배달부와 골드팰리스’ 역시 올해 성공적으로 굿즈를 출시하며 더욱 뜨겁게 이목을 끌었죠. 만화 부문에서는 최근 애니메이션화 소식으로 다시 한번 화제에 오른 ‘장송의 프리렌’, ‘스킵과 로퍼’가 각각 대상과 독자 인기상에 올랐습니다.
한편 로맨스부터 판타지까지 네 가지 장르 웹소설에서는 이미 아는 맛과 새로운 맛을 섞어 시너지를 일으킨 작품들이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로맨스에 #추격스릴러를 섞은 ‘메리사이코’,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누드화 소재에 #후회남을 결합한 ‘오달리스크’, 판타지 계의 인기 직업 #헌터물에 유쾌한 #착각계를 더한 ‘이세계 착각헌터’, #판타지 세계관에 더 넓게 펼쳐낸 #BL ‘헌터는 조용히 살고 싶다’까지. 모두 익숙한 매력 속에서도 색다른 한 끗으로 개성을 살린 작품들이죠.
글로벌 팬들의 픽!
콘텐츠 팬덤의 화력은 비단 국내 시장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리디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에서도 12월 초, 작품에 대한 독자의 애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투표 이벤트 ‘Manta Fans’ Picks’를 열었습니다.
인기 작품 20종을 대상으로 “Too hot to handle(감당하기엔 너무 뜨거워)”, “End-Game Couple(역경을 이겨낸 커플)”, “Get This Man a Shirt(이 남자에게 셔츠 좀 사줘)” 등 독자의 공감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5개 부문의 투표를 열었는데요. 일주일 간 진행한 이 행사에서는 약 7만 회에 이르는 활발한 투표 참여가 이뤄졌습니다.
변함없이 변화무쌍하게
리디 어워드가 8년째 꾸준히 열릴 수 있었던 것은 작품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팬들 덕분입니다. 업계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을 통해 진화하며, 작품과 고객을 잇는 탄탄한 가교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도 업계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할 리디 어워드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고객과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보이는
리디와 함께할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