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가 ‘리디’로 바뀌었습니다. 상당수에게 익숙한 ‘리디북스’라는 이름에서 10여년 만에 ‘북스’를 떼어버린 이유가 궁금하실 겁니다. ‘리디북스’는 10여 년의 긴 시간 꾸준히 성장하며 기업 리디를 대표해 온 서비스였으니까요. 변한 것은 이름뿐만이 아닙니다. 브랜드 로고부터 서비스 구조까지 새로워졌거든요. 리디가 이렇게 과감하게 변화한 데에는 사업적인 배경과 의도가 들어있습니다. 브랜드 리뉴얼
책 너머, 이야기로 브랜드 리뉴얼
2009년, ‘리디북스’의 시작은 전자책 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업계 1위 ‘대한민국 대표 전자책 서점’에 등극한 이후에도 안주하지 않고, 2018년에는 웹소설, 2020년에는 웹툰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브랜드 리뉴얼
특히 웹소설·웹툰 사업 규모는 고속 성장 중입니다. ‘상수리나무 아래’는 웹소설 원작 웹툰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시맨틱 에러’ 는 웹소설 원작 웹툰에 이어 OTT 시리즈로 재탄생하며 화제에 오르기도 했죠. 이렇게 리디가 보유한 인기 IP의 활약만으로도 성장세를 짐작할 수 있는데요.
웹소설·웹툰, 전자책까지 취향에 맞는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서비스하면서, 고객은 ‘리디북스’를 서로 다르게 인식했습니다. 고객 대상 설문 결과 ‘전자책 서비스’,‘웹소설 덕후’, ‘도서관’ 등 다양한 답변이 나온 것인데요. 모두 맞는 말이지만, 리디의 일부만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리디의 ‘다양함’을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가 필요했습니다. 여러 콘텐츠 장르와 형식, 서비스 방식, 그리고 고객의 취향까지 모두 담아내야 했어요.
이야기를 즐기는 나만의 공간
리디는 시작점인 동시에 오랫동안 원동력이 되어 준 책, 즉 ‘북스’라는 틀을 넘어보기로 했습니다. 얼핏 사소해 보이지만 리디가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변화였어요. ‘북스’를 뗌으로써 더 이상 책이 아닌 ‘이야기’ 그 자체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라고 선포한 셈입니다. 브랜드 리뉴얼
동시에 리디는 스스로를 ‘이야기를 즐기는 나만의 공간’으로 재정의했어요. 나만의 취향을 즐기는 프라이빗한 공간인 동시에, 모두의 취향이 모여 있는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가진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콘텐츠 형식·장르·방식의 한계 없이 리디 안에서 각자 자신만의 취향에 꼭 맞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앱에서 경험하는 새로운 리디
확장된 ‘리디’는 네 개의 하위 브랜드를 품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구조는 최근 대대적으로 바뀐 앱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어요. 웹툰·만화, 웹소설, 전자책, 구독 네 개의 카테고리가 완전히 개별적인 앱처럼 열리면서도 하나의 리디 앱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리디 안에서 웹툰 고객은 웹툰을, 웹소설 고객은 웹소설에 보다 쉽게 접근해 깊이 집중할 수 있지요.
책의 틀을 넘어간 건 이미지 영역이 대폭 확장된 새로운 UI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 앱의 UI가 전자책에 맞춰져 있었다면, 대표적인 비주얼 중심 콘텐츠인 웹소설·웹툰의 특성을 반영해 작품 썸네일·표지 이미지를 대폭 강조했어요.
콘텐츠 플랫폼의 미래 리브랜딩
이번 브랜드·서비스 리뉴얼은 리디가 다루는 콘텐츠의 형식에는 경계선이 없음을 가시화한 새로운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리디가 서비스하는 콘텐츠의 영역을 더 광활하게 확장해보이겠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2009년 전자책 뷰어였던 ‘리디북스’ 앱에서 2022년 무한한 콘텐츠의 공간을 담아낸 ‘리디’ 앱이 되기까지, 시대가 변하며 이야기를 담는 기술과 방법은 바뀌었지만 리디가 품은 철학은 변하지 않습니다. 콘텐츠를 통해 풍부한 상상과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것이죠. 모두가 콘텐츠를 통해 각자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리디는 한계를 두지 않고 변화하고자 합니다.
고객과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보이는
리디와 함께할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