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의 개발자 스타트업
정석교님을 소개합니다.
리디에는 콘텐츠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고객이 콘텐츠를 찾기 쉽게 진열하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안심하고 결제할 수 있는 보안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더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죠. 스타트업 개발자
리디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늘 같은 모습으로 멈춰서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랬다면 지금의 리디와 리디를 찾는 고객은 없었을 테니까요.
고객이 매일 만나는 리디를 함께 만들고 있는 리디의 개발자 정석교님을 만났습니다.
서비스를 새로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
제가 개발자로 일하면서 가장 뿌듯하게 느끼는 피드백이 있다면 ‘제가 만든 제품이 기존보다 나아졌다’라는 피드백이에요. 리디에서 개발자로 일하게 된 이유도 이미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많은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거든요. 스타트업 개발자
개발자로 일하면서 새로운 서비스도 물론 여러 번 만들어 봤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듦으로써 얻는 기쁨도 있죠. 하지만 저는 많은 사용자가 있는 기존 시스템을 개선해 그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그만큼 많은 것에 더 큰 보람을 느낍니다.
더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저는 기존에 php, python, kotlin 등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리디의 웹 애플리케이션(web application)을 타입스크립트(typescript)라는 하나의 언어 기반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각 프로젝트들이 서로 다른 리포지토리(repository)에 서로 다른 언어로 작성되어 있다 보니, 팀 간 현황을 파악하고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었어요. 스타트업 개발자
예를 들어 ‘A’ 기능을 만들던 사람이 ‘B’ 기능을 만들게 되면, 전혀 다른 언어와 전혀 다른 환경을 사용해야 합니다. 처음 기능을 만들 당시엔 사람의 선호나 지식에 따라 사용하는 언어와 프레임워크가 다를 순 있죠. 하지만 새로이 합류한 개발자는 사용하는 언어,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배워야 하는 거예요. 그러니 이를 동일하게 사용하면 새롭게 배우고 적응해야 하는 과정 없이 개발자들이 각자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전환하면서 개발에 임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앞서 말한 문제를 개선해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기능 상의 추가가 아니어서 고객에게 직관적으로 와 닿는 변화는 없겠지만, 장애를 하나라도 더 없애고 속도를 개선하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죠.
‘부지런함’ 경계하기 스타트업 개발자
결과적으론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사업적 요구 사항을 잘 만족시키며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때 그때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수많은 변수에도 큰 차질없이 의도했던 결과를 만드는 정교한 시스템이요. 스타트업 개발자
그래서 저는 부지런해지는 것을 경계합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고민없는 부지런함’을 경계합니다. 이를테면 단순 반복 업무를 단순 반복으로 처리하는 거예요. 이런 걸 귀찮다고 생각해야 더 편한 시스템으로 개선할 수 있잖아요. 내일 더 편해지기 위해 오늘 최선을 다하는 거죠.
단순함과 명확성, 스타트업 개발자
개발의 가장 큰 매력
컴퓨터는 같은 입력이 들어가면 항상 같은 출력이 나옵니다. 저는 그 단순, 명확성 덕분에 컴퓨터에 매력을 느꼈어요. 처음 컴퓨터를 경험한 건 초등학생이었을 땐데, 그 땐 컴퓨터라는 게 생소했어요. 컴퓨터가 집에 있는 경우가 거의 없을 때였고요. 어릴 땐 다들 생소한 것을 좋아하잖아요. 물론 게임도 좋아하고요. 그때 관심이 생겨서 어른 손바닥만 한 디스크를 가지고 다니면서 컴퓨터 학원을 다녔어요. 처음 배운 언어는 ‘GW 베이직’이었고요.
첫 직장도 개발자로 시작했습니다. 병역 특례로 작은 소프트웨어 개발사에서 일을 했는데, 굉장한 실력자가 계셔서 커리어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그 때 회사에서 함께 일하던 분이 짠 아키텍처는 지금의 아키텍처와는 다르지만, 제게는 많은 것을 배우게 해 준 일종의 교본이 되었죠.
20년간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로 일한 지는 20년가량 되었고, 리디에 입사하기 전에는 윈도 애플리케이션, db, 검색엔진, 웹서비스 등을 개발했습니다.
지금이었다면 그런 고민은 안 했겠지만, 처음 제가 개발자로 일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때 당시엔 개발자가 소위 말하는 ‘3d 직군’에 더 가깝다는 인식이 있었거든요. 심지어 학원에서 한두달 정도의 짧은 기간 배운 지식으로 바로 실무에 뛰어드시는 분들도 있었죠.
그래도 그때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20년간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개발이 제 적성에 가장 잘 맞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새로운 것을 만들고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일이 좋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하지만 그것도 재미있고요.
개발자 채용 스타트업 개발자 리디 개발자
언젠가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 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에 냉정함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그저 열심히만 한다고 능사가 아니라, 이왕 열심히 할 거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해 볼 수 있겠더군요.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한 고민을 잊지 말자는 것이죠.
이번 인터뷰 중, 석교님은 개발자로서 ‘부지런해지는 것’을 경계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대답에서 오랜 고민의 시간이 다져놓은 개발자 석교님의 탄탄한 노련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고객과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보이는
리디와 함께할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