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확장 염두에 둔 다양한 장르 작품 총 350편 접수
리러하 작가의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되지 않는다’ 대상 선정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는 쌤앤파커스·JTBC스튜디오와 공동 진행한 제1회 ‘K-스토리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접수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0편의 작품이 접수돼 경합을 벌였다. 특히, SF·판타지,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일반·로맨스 부문 중 판타지 장르에 출품이 두드러졌으며 IP 확장을 염두에 둔 작품도 눈에 띄었다. 심사위원단은 독창성과 IP확장성을 기준으로 대상 1편과 부문별 최우수상 3편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에는 리러하 작가의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되지 않는다’가 선정됐다. 지옥에 세를 줬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인물들의 서사를 흥미롭게 풀어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에 참여한 김초엽 작가는 “독특한 캐릭터와 탄탄한 개연성이 돋보이며 드라마 확장도 충분히 고려할 만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SF·판타지 ‘아임 낫 히어: 현실 도피자의 시간 여행(작가 온샘)’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나는 실수로 투명 인간을 죽였다(작가 경민선)’ ▲일반·로맨스 ‘편식 식당: 트라우마를 치료해 드립니다(작가 청예)’가 수상했다.
수상작에는 대상 2천만원, 최우수상 5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쌤앤파커스와 리디북스를 통해 단행본 출간 기회가 주어진다. 추가로 리디는 수상작의 웹툰 제작을 검토하고, JTBC스튜디오는 영상화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리디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취지에 맞게 참신한 스토리와 IP 확장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만나게 돼 반가운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도 신진작가들이 역량을 펼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K-스토리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리디북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